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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 "주엽나무 열매 추출물 이용한 닭 진드기 살충제 살충효율 93%" '상용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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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3:32]

 조협(주엽나무 열매)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닭 진드기 살충제가 이르면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경기도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은 도가 개발한 닭 진드기 살충제 기술이전기업이 최근 3개 농장을 대상으로 닭 진드기 살충효율(살충률)을 확인한 결과 살포 2주 후 A농장 92.3%, B농장 93.5%, C농장 93.1%로 평균 약 93%의 살충 효율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조협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살충제가 상용화되면 기존 화학적 약제 의존에 따른 약제 내성과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포함해 천연물 살충제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 진드기는 1㎜ 크기의 아열대성 외부 기생충으로, 닭 스트레스와 빈혈, 전염병, 산란율 저하 등을 일으킨다.

 

이에 경기도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은 2017년 ‘바이오신소재 개발-국내천연물 바이오소재화’ 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국내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통해 닭 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연구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를 주축으로 천연물질인 조협(주엽나무 열매) 추출물을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조협 복합 추출물 실험 결과 닭 진드기에 대해 치사 효과를 확인하고 2019년 10월 도내 기업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이후 시제품 임상시험을 공동 수행한 결과 조협 복합 추출물이 (닭 진드기의 살충제 저항성과 생명유지에 필수 단백질로 알려진 주요 효소인) 글루타싸이온-S-전이효소(Glutathione S-transferase, GTS)의 활성을 저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도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 관계자는 “천연물을 활용한 살충제 개발이 상용화되면 국내 산란계 환경과 비슷한 일본, 중국 등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살충제 개발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협 복합 추출물을 이용한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과학기술과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031-8008-463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888-6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에 앞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2019년 10월 28일 오전 10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센터 6층 회의실에서 ㈜비오지노키와 ‘조협 추출물을 이용한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 기술이전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경과원 김판수 바이오센터장과 ㈜비오지노키 양병근 연구소장을 포함해 양측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당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닭 진드기는 붉은 진드기, 닭 이 등으로 불리며 1mm 크기의 아열대성 외부기생충으로 계사 내 틈새나 계분에 있다가 어두워지면 닭 몸에 붙어 흡혈을 한다. 주요 질병을 전파하는 요인인 닭 진드기는 양계업에 악영향을 미치며 생존력과 번식력이 뛰어나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이다. 이에 감염된 닭은 흡혈에 의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빈혈, 쇠약, 깃털 탈락 등의 유발을 불러오며 산란율 감소와 폐사율 증가를 불러온다"라면서 "닭 진드기에 대한 피해가 커지면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농약살충제를 이용해 닭 진드기를 박멸하려다 보니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까지 겪게 됐다. 특히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계란에서도 살충제가 나오면서 소비자의 분노와 함께 안전한 계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2017년 경기도 ‘바이오신소재 개발-국내천연물 바이오소재화’ 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국내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방제제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통해 닭 진드기 살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연구 개발에 나섰다"라며 "2018년 3월에는 이번 기술이전 대상 기업인 ㈜비오지노키와 천연자원을 활용한 방제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오센터 연구팀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닭 진드기 살충제 개발을 위해 조협(주엽나무 열매) 복합추출물을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조협 추출물 실험결과 닭 진드기에 대해 89.6%의 치사 효과를 확인했다"라면서 "바이오센터는 해당기술의 상용화 및 제품화를 위해 ㈜비오지노키에 바이오센터의 이 연구성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조협 복합추출물의 기술 상용화가 되면 기존 화학적 약제에 의존으로 약제내성과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포함해 천연물 살충제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바이오센터 최춘환 팀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천연물을 활용한 살충제 개발이 빠른 시일 내 상용화되길 바란다”라며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천연농약 시장에서도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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