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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공부해서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경기도 통역 서포터즈’ 총 6,186건 통·번역 지원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크게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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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3:59]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A씨는 근무 도중 무거운 물건이 떨어져 팔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그때 A씨 친구가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로 연락했고 ‘경기도 통역서포터즈’가 A씨와 함께 긴급히 병원을 방문해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통역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체류 및 회사에 문제가 될까 산재신청을 망설이는 A씨를 설득하는 등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A씨의 사례처럼 경기도 내 외국인주민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경기도 통역 서포터즈’가 현장 곳곳을 누비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통역 서포터즈’는 한국어가 능숙한 경기도 내 결혼이민자 등을 ‘서포터즈’로 임명, 공공기관이나 병원, 은행 등을 찾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 처음 도입했다. 현재 부천, 화성, 남양주,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김포, 포천, 가평 총 10개 시군에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7개 언어의 45명을 서포터즈로 임명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2020년 9월 30일 기준 한국어능력시험 4급 또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 이수자로 능통한 한국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민원업무나 병원진료 등 각종 현장에서 총 6,186건의 통·번역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출장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힘쓰는 등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현장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유선통화 등 비대면 통역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들의 보건소 이용을 돕는 등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도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들도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통·번역을 지원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 정착을 전 방위적으로 도왔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지역사회 구석구석 통역이 필요한 곳이라면 현장방문 통역서비스가 찾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주민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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