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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장, 일본 청소년 자살·자해 해법 찾으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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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기사입력 2020/01/29 [10:21]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월 29일 일본 후생노동성 직속기관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의 모토하시 유타카 센터장 등 관계자 3명이 개발원 본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2019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간한 ‘2019 자살예방백서’의 OECD 회원국의 최근 청소년 자살률을 살펴보면, 일본은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9.1명으로 34개 OECD 회원국 중 5위로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은 SNS를 활용한 상담을 포함해 도움 요청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자살·자해 위기청소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 방문은 일본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자살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의 청소년 자살·자해 개입 방안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개발원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방문해 자살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한 사이버상담센터의 역할에 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 자살률이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7.6명으로 OECD 국가 중 11위이었다(자살예방백서, 2019). 또한, 2019년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자살)로 나타나(청소년통계, 2019)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자살·자해 예방 및 상담개입 프로그램 등 위기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원은 2018년 ‘자살 상담개입 매뉴얼’, ‘자해 상담개입 매뉴얼’ 2종을 개발했다. 2019년에는 표준화된 ‘자살·자해 청소년 상담클리닉 운영 모형’을 개발해 2020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모형은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자살·자해 위기 사례를 전담하는 위기관리팀을 운영해 자살 및 자해 위기 수준을 평가하고 개입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개발원은 이 모형이 각 센터에서 실제로 자살·자해 청소년을 상담할 때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원은 이번에 방문하는 일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장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모형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자살·자해 청소년들을 발굴해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본원에서 개발한 자살·자해 청소년 상담클리닉 운영 모형이 일본 청소년들의 자살·자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양국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향후에도 선진 프로그램을 활발히 상호교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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